남성 건강 챙기려면 맵시보다 '통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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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466회 댓글 0건

작성일 21-05-05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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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건강 챙기려면 맵시보다 '통풍

골반과 엉덩이를 꽉 조여 주는 드로즈 팬티나 삼각팬티가 섹시한 신체라인을 만들어 주지만 
팬티 속에서 압박을 받아야 하는 음낭은 힘들어진다. 열을 발산시키기가 어려워 낮은 온도를 
유지할 수가 없고, 혈액 순환이 되지 않아 정자나 테스토스테론의 생성이 감소된다. 

생식기 주변에 많은 아포크린샘의 땀에는 지질이나 유기물질이 섞여 나온다. 바람이 잘 통하지 않아 
제 때 건조되지 않으면 세균에 의해 변질되어 홀아비 냄새라 불리는 고약한 악취를 풍긴다. 

냄새를 없애기 위해서인지 아니면 다른 목적이 있는지는 몰라도, 향수를 팬티 속이나 음모에 뿌리는 사람들이 있다. 
화학물질이 함유된 향수는 성기 주변의 민감한 피부를 자극하여 불쾌감을 유발하고, 땀이나 소변과 합쳐지면 
더 괴상한 냄새를 만든다. 하반신을 꽉 죄는 속옷이 골반과 엉덩이를 압박하면 근육의 긴장도가 높아지고 
혈액순환을 방해하여, 만성전립선염, 방광통증 증후군, 과민성방광염, 배뇨장애의 위험도를 높인다.

남성건강을 유지하고 퀴퀴한 냄새를 풍기지 않으려면, 맵시는 덜 나더라도 
통풍이 잘 되고 땀 흡수가 좋은 면 소재의 헐렁한 트렁크 팬티가 좋다. 

글⋅ 심봉석 이대목동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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